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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 김형효
  • 조회 3139
  • 2005.08.22 16:57
드디어 새 홈에 등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 홈을 만들어주신 박용기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이 많았지만
이렇게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신
박용기 님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저는 지금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사마쿠시라는 작은 마을입니다.

험난한 일상의 한자락 한자락 살아내는
수많은 네팔 사람들을 보며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그들의 삶속에 깊이 스민 연민이 깊은 웃음을 보며
한가닥 희망의 손짓을 보는 듯합니다.

26일 귀국하지만,
언제든지 다시 와서 그들의 손을 잡고자 합니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간적 신뢰와
희망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유류값 등 기타 물가 인상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가 격렬했습니다.
그 거리에 오늘도 삼엄한 경계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내일도 모레도 그런 그들의 일상은 지속될 것입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휴식처럼 잊어버릴 일들인지도 모르는
그 고통의 현장을 지금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안녕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희망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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