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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피로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 김형효
  • 조회 3524
  • 2005.09.20 08:53
역사든 일상이든
우리는 하루 하루를 버겁다고 느끼기 십상이다.
모자라고 유익한 일상이든 역사이든
지나고 보면 한가로운 반추의 대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순간 순간 버거운 일상이나 한가로운 일상이나
지치고 굼뜬 모습을 보이기 쉽다.

날로 새로워라는 말이 있다.
날로 새롭기가 얼마나 힘겨운 일인가?
사람들은 저마다의 특질이란 것이 있다.
그 특질 속에서 새로움이 일상인 사람이 있어
그는 새로움조차 일상으로 느끼지만,
그런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를 무어라 볼까?
또한 일상이 새로울 것은 없으나
몸 통 자체가  변화를 이루어가는
굵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도 있다.

끝없이 가라앉는 몸살을 앓으며
희망은 저 먼 바다이야기처럼 속살거린다.
하지만, 내 자체가 희망이다고 믿고 산다면,
그래도 허망속의 날개짓을 해볼 용기를 가져볼 만한 일이다.
허망 속의 날개짓을 하면서도
여전히 일상은 행복하다.
그것은 내가 희망이다고 우격다짐하며 살아가는
무엇도 내세울 것 없는 소시민의 일상이다.

그곳에서 일상적 피로감이란 존재할 수 없는 허망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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