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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나는,

  • 김형효
  • 조회 2729
  • 2005.09.17 02:16
하루도 헛되고 싶지 않아서
숱하게 번민하다가
더 큰 번민의 무게를 감당하거나 이겨내지 못하고
그 번민의 세월 속에 지친 도시의 나그네가 되어 비틀댄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단 한 순간의 설레임 같은 것이라면
사람들은 모두 들뜬 소년, 소녀처럼 살아갈 수 있으련마는
들녘에 떠오른 무지개의 꿈 같은 세월이란
사람들에게 흔한 것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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