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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네팔 정국, 네팔 어디로 가나?

  • 웹마스터
  • 조회 6945
  • 2016.06.27 22:53

안개 속 네팔 정국, 네팔 어디로 가나?

 

 

한국은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만한 시간이다. 휴일을 맞아 모처럼 오전 휴식을 취하고 오후 세 시부터 집을 나서려는데 뉴스속보다. 새로운 헌법이 공표된 가운데 네팔공산당의 제2인자이자 전총리인 바부람 버터라이(Baburam Bhattarai)가 새로운 정당 창당을 선언했다. 네팔시간 926일 오후 4시 바부람 버터라이는 기자회견을 통해 네팔공산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네팔공산당 제1인자로 권력의 핵심인 쁘라챤드라 네팔공산당 당수의 입지는 매우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08년 네팔왕정을 물리친 후 명실상부한 네팔권력에 상징이었다. 하지만 머트리까 야답(Matrika Yadav), 모헌 바이다(Mohan Baidha), 네트라 비크람 쳔드(Netra BIkram Chand)fh dlal 네팔공산당은 탄생할 당시 하나의 정당에서 네 개의 정당으로 분리된 상태다.

 

그러나 과거 세 개의 정당을 창당해 나간 지도자들의 위상과 바부람 버터라이 전총리의 위상은 확연히 다르다. 이로써 새로운 네팔헌법을 통과시킨 후 당연시되던 네팔대통령직에 대한 향방도 오리무중이 되었다. 당초 헌법이 통과되자 다음 대통령은 쁘라챤드라라는 것은 네팔 국민들 사이에 일반론에 가까운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공산당 서열 2위로 나름 확고한 기반을 갖고 지분이 명확한 지도자의 탈당과 새로운 정당 창당선언은 네팔정국에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네팔공산당 제1인자 쁘라챤드라에게도 치명적인 상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헌법이 통과되고 네팔에도 활기가 넘치는 느낌을 갖게 했다. 그러나 네팔 남부이 시위는 여전히 격화되고 있고 인도 정부는 이틀전 네팔, 인도 국경을 전면봉쇄했다. 네팔은 바다가 없어 인도를 통해 가스와 각종 일반 그리고 산업용 유류를 공급해오고 있으나 모든 교역이 멈춘지 이틀째를 맞아 심각한 유류난을 겪고 있다. 이에 바부 람 버터라이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분야에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새로운 헌법을 통과시킨 네팔국민은 이제 정부에 의해 유류에 영향을 덜 받는 전기를 통해 차량을 이용하도록 촉진하는 정책을 펴고 모든 부분에 새로운 활력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네팔은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전력이 넘치는 나라다. 다만 그 전력을 인도로 송출하고 인도 국경을 통해서 유류를 들여오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처해있다. 바부람 버터라이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할 것을 선언하면서 새로운 정당 창당을 선언한 것이다 네팔 국민들 입장에서는 가려운 곳을 긁어준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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