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평범한 여행자였다.
그런데 두번째 방문 때부터 나는 한국과 네팔을 잇는
문화연대를 구상하였고, 네팔과 한국의 몇몇 인사들의 동의를 얻었다.
어제는 네팔에 새로 결성된
가수, 모델, 영화배우, 시인, 화가, 텔렌트 등의
연대회의 공동대표격인 인사를 만났다.
그가 바로 내가 구상한 한국 네팔 문화연대회의의 네팔측
참여인사들을 거명하며 펜을 들고 적어나가고 있다.
물론 그 중에는 네팔 최고 희극인인 하리봉서도 포함되어있다.
내가 더없이 기뻤던 것은
먼주르라는 네팔 시인과의 만남이 약속된 일이다.
동상이나 책을 통해서만 보았던 시인들...,
폐쇄적인 문화공간 때문에 어려웠던 만남이 현실화 되었다.
지금 펜을 든 사람은 인디라 간디 오픈유니버시티의 교수이자
한국의 LG 라이프사이언스의 네팔인 연구자이기도 하다.
그 곁에는 네팔과의 최초의 인연을 만든 밀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