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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2005년

  • 김형효
  • 조회 5449
  • 2005.12.15 15:16
술 먹은 세월을 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참 희한한 세상이다.
술처럼 물처럼
마시면 되는 것,
세상의 진실도 허위도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며
그것을 통일이라 하고 ....

그것이 통일이라면,
형제는 눈물을 멈추련마는,


황제에게

한 잔 술값에
너는 오늘 황제가 되었구나
잠시 머물렀지만,
아름다운 자본주의 돈주의가
너를 짧은 순간 황제로 만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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