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donne-moi(용서하세요) > 말말말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시인 김형효
김형효 작품집
김형효 작품집 < 시인 김형효 < HOME

Pardonne-moi(용서하세요)

  • Nana Mouskouri
  • 조회 6212
  • 2005.12.19 14:33
Je viens le coeur tendre et mains nues
Je viens puisque tu ne reviens plus
Je viens comme un enfant pour prier
Comme un penitent les yeux baisses

나는 부드러운 마음과 빈 손으로 옵니다
나는 당신이 더이상 오지않기 때문에 옵니다
나는 기도하는 어린아이처럼
시선을 떨군 속죄자처럼 옵니다

Pardonne-moi, je t"aime tant
D"avoir si froid quand je j"attends
Pardonne-moi de t"implorer
Pardonn-moi de t"adorer

용서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당신을 기다릴 때 너무나 추웠어요
용서해 주세요 당신에게 애원하는 나를
용서해 주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Je viens comme un pecheur vers son dieu
Je viens comme un martyr vers le feu
Je viens comme un fou vers sa folie
Comme un nouveau ne qui veut lavie

나는 신을 향한 전도자처럼 옵니다
나는 불구덩이를 향한 순교자처럼 옵니다.
나는 광기를 향한 광인처럼 옵니다
생명을 바라는 새로운 탄생처럼




마지막 길

마지막 가는 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시어로도 부족 할 만큼 쏟아 낸 사랑의 확인
영상보다 더 진한 육체의 향연을 만끽하며 뜨겁게 담았던 순간들
세상을 다 안아살며 내가 그이고 그가 나 인듯 존재 했었는데.
이 보다 더 사랑할 수는 없다고 느낄 즈음... ..그는 갔다.

신은 너무 잔인하다.
질투하는 신을 거부하려 인간에게 부여한 고정관념을 깬다.
너무 진한 사랑이라 벌을 받는 인간운명에 순응하며 이별의식을 한다.

그를 내 속에 담아 나의 피와 삭힌다.
그의 옥근에서 시냇물처럼 맑게 흘러 나오는 淨수를 사발에 받아 마신다
달콤하지만은 않은,필터를 거쳐 나온 냉각되지않은 무미의 물 맛 이다.
속세에 머물며 이보다 더 진한 사랑의 맛은 없을 것이다.

사랑에 영원은 있으리...

////////////////////////////////////////////////////////

사랑하는 이여 잘가시오
저항할 수없는 배신으로 겪은 수많은 고통과 좌절
, 타는 분노를 삭히고 삭히다 앙상한 재로 날리는가

보듬어 달래주던 그 눈빛을 다시는 볼 수 없는가요

그대 잘가오

다음 생에 당신을 만나면
결코 아픔은 주지않겠습니다.

부디 용서하세요
부디 용서하세요
부디 용서하세요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748
  • 어제 : 906
  • 최대 : 18,497
  • 전체 : 1,390,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