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심장이 꽃잎되어 날리는 거야. 우리들에게 내리는 거야 가련한 허망 앞에 주저앉아 버겁게 입맛 다시며 타인을 절개하는 우리를 보고 가련해서 우리에게 꽃 잎 날리는 거야. 흰 눈은 하늘의 심장이야. 흰 눈이 아침을 열고 햇살은 세상을 눈물로 적시는 날에 어두워지며 꺼지는 노을은 첫사랑처럼 붉게 내 뺨을 스치고 가는 구나. 첫 사랑처럼 스친 기억! 하늘의 심장에 기대고 싶어..., 인쇄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