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11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거리 11

  • 김형효
  • 조회 4105
  • 2007.05.30 05:34
그리움을 따라서 흔들리자.

흔들리고 싶다.

사랑을 따라 바람을 따라

그렇게 흔들리고 싶다.

꽃 눈이 무거운 안개에 휩싸이고

안개가 눈물에 젖는다.

 

보고 싶다.

사랑을 그리며 그리워하다

구름 따라 별 빛 따라 하늘을 쳐다보다

그렇게 바라보고 싶다.

그를, 너를, 그리고 나를......,

내가 젖은 너를

네가 젖은 나를

그렇게 너와 나인

젖은 그리움을 따라가보고 싶다.

 

거리를 걷다가 안타깝다.

거리에서 그리워하다가

그렇게 보고 싶다가

그렇게 안타깝다가

하루가 가고 가다가

지치면 내게 오라 말하고 싶은

그대가 없어.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816
  • 어제 : 1,295
  • 최대 : 18,497
  • 전체 : 1,389,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