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르파 마을 가트에서
넓은 강이 흘렀다는 곳
그것은 바다였을 거라는 쉐르파인의 전설 같은 말길을 따라 간다.
티벳을 지나온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트(Ghat)!
승려 한 분이 길을 지난다는 소식에
시장 가던 길을 멈추고 마을로 돌아온 아낙이
기도할 채비를 갖춘다.
누군가 그들은,
곧 뒷등에서
오! 자네 왔는가?
어디 다녀오시는가?
날 불러 세울 것만 같은
우리와 너무나도 닮은 얼굴인 그들!
집 주변의 감자밭,
파와 마늘, 양파를 심은
남새밭의 향기가 날 불러 세웠다.
누군가 그들은,
아직도 저 고조선의 거리,
발해의 거리를
아직도 저 주몽의 활과
광개토대왕의 칼을 차고
내 앞에 선 그들은,
누구인가?
남새밭의 향기로
날 불러 세우는
나는 나그네인데 그들은 주인,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 속에서 잊었던 그림자를 본다.
정겹게 흘러가는 콩대 히말라야가
잊었던 고향의 그림자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아침이다.
넓은 강이 흘렀다는 곳
그것은 바다였을 거라는 쉐르파인의 전설 같은 말길을 따라 간다.
티벳을 지나온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트(Ghat)!
승려 한 분이 길을 지난다는 소식에
시장 가던 길을 멈추고 마을로 돌아온 아낙이
기도할 채비를 갖춘다.
누군가 그들은,
곧 뒷등에서
오! 자네 왔는가?
어디 다녀오시는가?
날 불러 세울 것만 같은
우리와 너무나도 닮은 얼굴인 그들!
집 주변의 감자밭,
파와 마늘, 양파를 심은
남새밭의 향기가 날 불러 세웠다.
누군가 그들은,
아직도 저 고조선의 거리,
발해의 거리를
아직도 저 주몽의 활과
광개토대왕의 칼을 차고
내 앞에 선 그들은,
누구인가?
남새밭의 향기로
날 불러 세우는
나는 나그네인데 그들은 주인,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 속에서 잊었던 그림자를 본다.
정겹게 흘러가는 콩대 히말라야가
잊었던 고향의 그림자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