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에 삶을 사색해 보았습니다. 지게와 바작은 수확을 상징하지만 그 후의 스산한 들판도 생각나게 합니다.> 바람이 불어와 맥없이 날개를 폈지요.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을 보다 맥없이 눈물을 떨구었지요. 날개 편 새가 날아와 나뭇가지에 앉기에 제 자리에 섰지요. 그렇게 맥없이 날개를 펴고 눈물 흘리다 제 자리에 서는 것 그것이 어쩌면 인생이겠지요. 인쇄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