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 있는가?
영혼의 상처에 매달려 옴짝 달싹 못하는 나는 살아 있는가?
나는 살아 있는가?
상처로 상처를 치유하려고 몸부림 치지만,
자꾸만 커져가는 상처에 망연자실하는
나는 살아 있는가?
오래도록 몸부림쳐 온 삶이지만,
그 몸부림 친 삶의 길들이
산더미 같은 휴지덤불처럼 취급된다면
그래도 나는 살아 있는가?
숨 쉬고 있다고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나는 살아 있다.
나는 내 상처를 사랑할 수 있는 여지가 그래도 아직 남아 있으니
아직은 그런 여력이 남아서 나를 지켜주고 있으니
그래 나는 살아있다.
해 저무는 날 붉은 노을처럼
나의 눈두덩이 붉어지는 날들
그래도 나는 살아 있다.
오로지 나는 나의 눈두덩이가 붉어질 수 있는 만큼
적어도 그렇게 진실하게 살고 있으니까?
핏방울처럼
서녘 햇살이 부서져 날리며
깊은 어둠 속을 항해하지만,
다음 날 검붉은 햇살이 칼날보다 더
날카롭게 솟구치며 돋아오르지 않는가?
오늘도 나는 살아
그 어둠의 질곡 속을 당당하게 항해하고 있지 않은가?
아! 행복한 나여!
웃어도 웃어도 다 표현 못할 나의 행복이
사시나무처럼 가녀린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지 않은가?
아! 행복해라.
영혼의 상처에 매달려 옴짝 달싹 못하는 나는 살아 있는가?
나는 살아 있는가?
상처로 상처를 치유하려고 몸부림 치지만,
자꾸만 커져가는 상처에 망연자실하는
나는 살아 있는가?
오래도록 몸부림쳐 온 삶이지만,
그 몸부림 친 삶의 길들이
산더미 같은 휴지덤불처럼 취급된다면
그래도 나는 살아 있는가?
숨 쉬고 있다고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나는 살아 있다.
나는 내 상처를 사랑할 수 있는 여지가 그래도 아직 남아 있으니
아직은 그런 여력이 남아서 나를 지켜주고 있으니
그래 나는 살아있다.
해 저무는 날 붉은 노을처럼
나의 눈두덩이 붉어지는 날들
그래도 나는 살아 있다.
오로지 나는 나의 눈두덩이가 붉어질 수 있는 만큼
적어도 그렇게 진실하게 살고 있으니까?
핏방울처럼
서녘 햇살이 부서져 날리며
깊은 어둠 속을 항해하지만,
다음 날 검붉은 햇살이 칼날보다 더
날카롭게 솟구치며 돋아오르지 않는가?
오늘도 나는 살아
그 어둠의 질곡 속을 당당하게 항해하고 있지 않은가?
아! 행복한 나여!
웃어도 웃어도 다 표현 못할 나의 행복이
사시나무처럼 가녀린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지 않은가?
아!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