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불어도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비바람 불어도

  • 김형효
  • 조회 5331
  • 2009.12.09 08:59
비바람 불어도
 
 
비가 내린다.
사랑을 안고
슬픔을 안고
비가 내려오신다.
 
바람이 분다.
사랑의 사연을 듣고
슬픔의 사연을 듣고
그렇게 불어오신다.
 
한 자리에 비가 내리듯
바람이 불어오듯
사랑도 슬픔도
그렇게 오고 가신다.
 
비바람 보다 더한 가혹을 아는 사람이
가혹한 비바람이 되려 하나.
나나 너나 사랑이 되자.
너나 나나 슬픔이 되자.
 
어느 날 하나되리.
어우러진 줄 모르게
너나든 줄 모르게
비바람처럼 사람도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1,011
  • 어제 : 998
  • 최대 : 18,497
  • 전체 : 1,4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