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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이주

  • 김형효
  • 조회 3966
  • 2008.07.26 20:59
노동이 다른 나라로 길을 떠났다.

모든 노동은 사랑이 있어
노동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 이름 값을 하기 위해
사람들은 날마다 가면을 쓴다.
가혹하다.

노동의 이면에 사랑을 감추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다.
그들과 맥주도 소주도 양주도 마셔 보았다.
그들은 네팔, 태국, 베트남 , 이란, 방글라데시
그리고 파키스탄, 재외교민인 중국 교포......,
카레이스키인 러시아 교민......,
이렇든 저렇든 맥주는 맥주맛, 소주는 소주맛이다.

사람들의 노동은 역사
역사는 노동을 거쳐 완성되었다.
하지만, 노동을 한 사람들이
그 역사의 주인으로 살지 못하는 한
역사는 헛된 일이다.
제거되어야 할 헛된 역사다.

노동이 노동의 이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노동의 이주는 착취의 이동
착취가 없는 역사는 노동이 없는 역사일까?
노동의 극복으로 시작되는 역사가 우리를 굽어보고 있다.

거기 평등도 평화도
조금 먹는 섭생으로 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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