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것들을 위한 기도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흔들리는 것들을 위한 기도

  • 김형효
  • 조회 2824
  • 2005.09.19 21:46




흔들리는 것에 대하여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자 합니다.
꿈처럼 희망이 넘실거리는 길을 가기를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흔들리는 것들은 스스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아우성입니다.
흔드는 것들은 오로지 외부에서만 오는가?

스스로 흔들리는 마음이라는 것은
사람의 병과도 같습니다.
사람에게 보약과도 같습니다.
사람을 정상과 비정상의 사이에 놓습니다.

그렇게 정상과 비정상 사이를 가르며
하루 하루 살아가는 인생을
우리는 현재의 거울과 과거의 거울로 비추며
미래의 거울을 들여다 보려고 안간힘을 다합니다.

하루 하루 지나가는 시간 속에
나는 머물러 있습니다.
머물러 있는 나를 두고
지나간 것도 다가오는 것도
언제나 현재 입니다.

살아있는 한 우리에겐 언제나 현재가 있을 뿐입니다.
내가 살아있는 한 흘러간 것이란 없습니다.
오로지 현재의 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스스로 지난 과거의 세월 속에 밀어 넣으려는 현대의 사람들
날마다 스스로 다가올 미래의 중심이고자 하지만 머물러 있는 사람들
움직이지 않고 나아가려는 사람들
과거란 움직이지 않고 있는 석고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지금 그대가 움직이며 살아가는 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모두 움직이는 실제
그것은 흔들리는 자신을 위한 기도의 정상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73
  • 어제 : 713
  • 최대 : 18,497
  • 전체 : 1,227,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