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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웃지 말자

  • 김형효
  • 조회 2657
  • 2005.09.19 21:54
국민방위군의 이름으로
훈련받는 아이들이 입안에 인분을 물었다는 사실을 안 오늘,
오늘은 웃지 말자.

형제의 아이들이 형제에 의해 
살육의 뒷 등에서 행하지 못할 일이 없음을 안 오늘.
오늘은 웃지 말자.

조국방위군의 이름으로
우리 안에 폭력이 우리를 해치고 있음을 본 오늘,
우리 웃지 말자.

난도질당한 조국의 사지에 분을 삵혀가며 조국의 가혹을 안 오늘,
조국의 산하가 철조망에 둘러쌓여 가혹한 오늘,
우리 오늘은 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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