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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심장, 삼학도

  • 김형효
  • 조회 3223
  • 2005.10.15 12:05
- 절규를 아느냐!


                          김형효

항구의 뱃고동소리 들리느냐
세찬 바람, 물바람 소리
흰 거품을 물고 우는 바다의 울음소리
사공의 뱃노래가 가물가물 신음처럼 들리는 삼학도
파도야! 파도야!
저 험한 것들을 몰아쳐라!
목포의 개발지상주의자들은 들어라!
산과 들을 파헤치는 짓을 멈추지 못하는 한
너와 너희의 심장은 뛰지 못하리라!
개발에만 열중하며 어찌 삼학의 전설을 알겠는가?
그 허망한 헛 것들의 놀음터, 삼학도는 그런 곳이 아니다.
그 헛것들이 작당하여 살에린 학의 날개를
묶어버렸구나 찢어버렸구나
이제 우리 피 흘린 삼학도 앞바다
흰 피바다에 영혼을 묻고 그 허망한 잡것들을 이겨가자.
 
허망한 것들아! 비틀린 영혼들아!
너희는 어찌 너와 너희의 역사가 있는 곳
이 삼학도를 그리도 능멸할 수 있느냐!
나의 심장을 파먹고 배불린 목포 사람의 가련한 허망아!
나는 안다.
지금 내가 찢긴 날들이 너와 너희의 생육에 피고름이 되어 맺히리란 것을,
한낱, 허접한 생존의 모색은 너희를 위협하리라!
그것은 체념한 군상들의 허망이다.
너희의 체념의 몰골이 현재의 나, 삼학도란다.
얼빠진 발상을 이제 걷어치워라!
너희의 삼학도, 지금의 나는
너와 너희의 얼빠진 발상으로 생존하려는 허망한 몸부림의 실체란다.



목포의 심장, 삼학도
 - 절규를 아느냐!


                          김형효

사공의 뱃노래 흥얼거리는 목포 사람아!
취한 몰골로 비틀거리는 목포
항구의 순정도 잃고 그리움도 잃어버린 사랑스런 목포 사람아!
그대들이 잃은 것 중에 목포도 민족도 애절한 사랑가도 있구나
항구의 뱃고동소리 들리느냐
세찬 바람, 물바람 소리, 흰 거품을 물고 오는 바다의 울음소리
사공의 뱃노래가 가물가물 신음처럼 들리는 삼학도
파도야! 파도야! 목포야! 유달산아!
저 험한 것들을 몰아쳐라!
목포의 개발지상주의자들은 들어라!
산과 들을 파헤치는 짓을 멈추지 못하는 한
너와 너희의 심장은 뛰지 못하리라!
개발에만 열중하며 어찌 삼학의 전설을 알겠는가?
그 허망한 헛것들의 놀음터, 삼학도는 그런 곳이 아니다.
그 헛것들이 작당하여 살에린 학의 날개를 찢어버렸구나
평화로운 희망 목포를 묶어버렸구나
이제 우리 피 흘린 삼학도 앞바다
흰 피바다에 영혼을 묻고 그 허망한 잡것들을 이겨가자.
허망한 것들아! 비틀린 영혼들아!
너희는 어찌 너와 너희의 역사가 있는 곳
이 삼학도를 그리도 능멸할 수 있느냐!
나의 심장을 파먹고 배불린 목포 사람의 가련한 허망아!
지금 내가 찢긴 날들이 너와 너희의 생육에 피고름이 되어 맺히리란 것을,
한낱, 허접한 생존의 모색은 너희를 위협하리라!
그것은 체념한 군상들의 허망이다.
너희의 체념의 몰골이 현재의 나, 삼학도란다.
얼빠진 발상을 이제 걷어치워라!
너희의 삼학도, 지금의 나는
너와 너희의 얼빠진 발상으로 생존하려는 허망한 몸부림의 실체란다. 
나는 안다. 작고 작은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작고 작은 목포에 원대하고 무궁한 포부를 담아 이겨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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