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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색

  • 김형효
  • 조회 2742
  • 2005.12.13 19:06
삶은 쓸쓸해요.
차가운 바람이 맵고
울고 싶다고 울수도 없는
삶은 쓸쓸해요.
겨울 바람이 부는 날에는
쓸쓸해서 서글퍼지면
바람처럼 서러워져서
너무나 서러워져서
삶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힘들어해요.
아! 다행히도
낙엽으로 제 무게를 덜어낸
겨울 나무 한 그루 날 붙잡아주려는 듯
단단히 꼿꼿하게 버티고 서 있네요.
내 고독의 사색이 어찌,
저 겨울 나무에 쓸쓸함을 따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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