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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는 열쇠가 없다"

  • 김형효
  • 조회 3080
  • 2005.12.22 17:36
▲워싱턴에는 열쇠가 없다.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최병수 화가의 염원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copy;김형효 

 
- 러시아령 포시에트만 끄라스키노 항구, 뗏목 발해호 선상에서
 
 
 
여명처럼
한반도가 잠에서 깬다.
남이랑 북이랑 함께 깨어나
대륙의 말발굽소리 천년세월을 호령하듯
동해의 아침을 열고
한반도가 잠에서 깬다.
천년세월의 령(令)을 안고
발해호가 간다.

대륙과 해상을 잇는
천년세월의 령(嶺)을 넘어
발해호가 간다.
천년세월의 념(念)을 털고
백두산 천지에서부터 발원한 세찬 기상으로
여명의 한반도가 아침을 연다.

남과 북이 하나로
통일의 아침, 평화의 아침을 맞는다.
지금은 남의 땅,
러시아령 포시에트만 끄라스키노 항구에서
힘찬 고요를 안고...,

 
* <워싱턴에는 열쇠가 없다>는 상징을 담은 그림! 그림은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를 밑그림으로 삼팔선 부근에 철판을 박은 그림이다. 철판에는 남과 북으로 향하는 두 개의 열쇠 구멍이 있는 데 그것은 바르고 명확한 통일은 우리 남과 북의 민족 구성원이 하나될 때만 가능하다는 최병수 설치작가의 상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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