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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 김형효
  • 조회 3094
  • 2006.01.04 18:49
당신은 진실을 말한다는 명목으로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지.

당신은 도덕을 말한다는 명목으로
자기 존엄과 자기 가치를 위해 맹목을 추구하는 사람을 비난하였지.

당신은 당신을 진실과 도덕으로 무장하고
허위와 허상의 세계에서 부적응자로 만들었지.
그러니 당신은 당신에게조차 죄인이지.

생존도 존엄도 도덕도 진실도 적응하고 보면 별거 아니지.
세상 모든 것을 갈래짓고나면 남는 것은
공허로운 발길로 허공을 걷는 것 뿐이지.   

그러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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