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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 김형효
  • 조회 3027
  • 2006.01.04 18:53
끝없이 날아가는 새를 따라 가는 바람을 보았네.
끝없이 펼쳐지는 밤의 적막속에 어둠도 보았네.
끝없이 끝없이 가는 그리고 오는 그곳에 그림자진 세월,
세월이 무섭기만해서, 기우는 달빛처럼
저무는 해는 바람의 심장을 가르고 갔다네.
저무는 햇살을 따라 떠 오는 달은 바람의 뒤를 따라 떠 오르네.
바람이 불고 별이 반짝이고 꽃이 피고 나비가 날개를 펴고 날을 때,
동자승처럼 맑은 눈빛으로 조용히 다가와 그림자처럼 어깨를 거네.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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