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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길

  • 김형효
  • 조회 3799
  • 2006.01.30 20:38
수행자가 되라!

말씀의 길을 따라 말씀을 멈추라.

해도 달도 때를 맞춰 뜨고 진다.

천지의 모든 것들이

때를 맞춰 일어나고 때를 맞춰 눕는다.

사람도 태어나서 때를 맞춰 간다.

때를 맞춰 길을 가듯

사랑을 알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열매를 맺는다.

묵언수행자가 되어라!

때를 놓치고 길가기 하는 너,

이제 묵언수행자가 되라.

그 길은 너의 길

그 길이 수행자의 길이다.
 
그리움도 때를 맞춰 일어나고

때를 맞춰 잦아든다.

사랑도 그런 것이라서

절망도 희망도 그런 것이라서

오늘은 그렇게 침묵 속을 걸어가자.

그리운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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