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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랑

  • 김형효
  • 조회 3052
  • 2006.05.17 23:46
철 따라 꽃이 피네.
사랑이 가버린 자리에
오월이라는 이름의 꽃이 피네.

한때는 추억의 곳간이었을
당신이 머물렀던 그 자리에
오월 꽃이 피네.

오월의 산에 언덕에
꽃을 보며 서글피 우는 사람들
오월이 오면 꽃피네.

햇살이 무서워지고
그리움이 무서워지는 사람들
과거가 추억이 아니라, 가혹이었던 사람들
지난 날 때문에 무릎 꿇어야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가슴에 오월 꽃이 피네.

살아있어 죄인인 사람들
오월의 광장에 장미꽃 피고
붉은 피로 물들었던 빛고을
가슴에 멍든 사람들 가슴을 붉혔던
이제 광장에 사람들 집 안으로 들어가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기를...,

꽃피는 오월을 아름답게 노래 할 수 있기를
그리운 사랑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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