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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꽃 안을 훔쳐보고

  • 김형효
  • 조회 4397
  • 2005.09.06 14:23
알싸하게 피어오른
산수유 꽃 설레임으로
오늘 그대 모습을 떠올려 보며
나는 그만 멈칫멈칫
주체 못할 그리움에 채여 넘어지고
노을진 서산에 해를 보며
흐드러진 봄날의 조팝나무 안에 핀
그대를 떠올리며 주체 못할 그리움에 젖어
봄날의 향기도 까맣게 잊은 채
아장아장 피는 개나리 동산에 묻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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