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위하여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하늘을 위하여

  • 김형효
  • 조회 3279
  • 2008.11.16 20:16
하늘 하늘
옹알거리다가
볕을 따다가
하늘에 두고온 그림자를 본다.

거리에 가득한 꽃들이
거리에 가득한 낙엽들이

하늘 하늘
옹알거리다 말고
어둠을 따다가
하늘에 두고온 그림자를 본다

아무도 없이
나만 남은 거리를 따라가다

저 먼 발치에 꽃이 피어
달음질치듯 내게로 와

활짝 화알짝 웃기만 하자.
자신도 멋없이 웃으며 길을 간다.

사람살이가 그렇게
멋없이 웃어도 좋은 거라면

세상에 꽃 아닌 것 없이 찬양할 것을
세상에 사랑 아닌 것 없이 빛날 것을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333
  • 어제 : 332
  • 최대 : 18,497
  • 전체 : 1,210,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