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도 나지 않는다.
그런 밤에는 한숨소리만 거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 것도 주지 못하고
아무 말도 편히 건네지 못하고
그렇게 철퍼덕 주저앉고 마는 못난 사람의 마음은
눈물도 찾아 흘리지 못한다.
그저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봄날의 이슬비처럼
달 밝은 겨울 밤 눈처럼
내 마음이 꺼져 가는 불빛 같기만 하다.
사람은 익숙함의 노예로 살아
이상도 논리도 모두 부정하고 그 나머지로
인생을 이야기하고 젊음을 예찬하며 살아가는 건가 보다.
그래 결혼이 있기 전 사람들은 철부지 아이처럼
대지의 주인이 되어 살고
그래 결혼을 하고 나서 사람들은 철부지 아이의 꿈을
하늘의 주인에게 다 빼앗긴 채 죽어가고
그렇게 살기로 한 건가 보다.
그것이 나의 인생인 것을,
그것이 사람들에 인생인 것을,
슬퍼도 울 수 없고,
울어도 눈물 없이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을,
2001년 3월 16일 밤
그런 밤에는 한숨소리만 거칠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 것도 주지 못하고
아무 말도 편히 건네지 못하고
그렇게 철퍼덕 주저앉고 마는 못난 사람의 마음은
눈물도 찾아 흘리지 못한다.
그저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봄날의 이슬비처럼
달 밝은 겨울 밤 눈처럼
내 마음이 꺼져 가는 불빛 같기만 하다.
사람은 익숙함의 노예로 살아
이상도 논리도 모두 부정하고 그 나머지로
인생을 이야기하고 젊음을 예찬하며 살아가는 건가 보다.
그래 결혼이 있기 전 사람들은 철부지 아이처럼
대지의 주인이 되어 살고
그래 결혼을 하고 나서 사람들은 철부지 아이의 꿈을
하늘의 주인에게 다 빼앗긴 채 죽어가고
그렇게 살기로 한 건가 보다.
그것이 나의 인생인 것을,
그것이 사람들에 인생인 것을,
슬퍼도 울 수 없고,
울어도 눈물 없이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을,
2001년 3월 16일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