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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 김형효
  • 조회 2313
  • 2005.09.09 14:01
잔치가 벌어지고 나면 뒤 끝이 문제다.
잔치를 치르느라 애쓴 사람들을 생각하면
잔치의 뒤 끝을 말하는 것은 무지하다.

사람들은 사는 동안 축제 속에서 즐겁다.
사람은 축제의 앞과 뒤에 혼란을 느끼고
축제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
축제가 커지면 절망도 커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혼란을 느낀다.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보고 나면
사람들은 다음 사람에게서는
그 점 때문에 괴로워 한다.
 
그것이 양심있는 사람들의 일이다.
부분과 부분을 사는 사람들
사람은 여전히 그늘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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