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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에 기억

  • 김형효
  • 조회 2302
  • 2005.09.13 21:53
나 흐린 술잔에 기억

나 그 안에 맹물처럼 잔잔히 바닥을 스며

찬찬히 강 찾아 산 찾아 길 떠나리

하염없는 눈물강이고자 하네

정처없이 흐르는 삶을 따라

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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