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의 송화강을 적시는
조선 여인의 춤사위
마치 꿈틀대는 용담산성
길림의 강하 긴 수염을 드러낸채
도포자락 휘날리는 조선의 할아비
도도한 조상의 웅혼한 기상을 펼쳐내는 듯한 길림의 강하
그곳에서 너와 나는 한 덩어리 매혹적인 영혼을 용틀어 매었다.
오늘, 수천년 역사의 세월을 찰나에 오갈 것처럼
송화호에 배 띄우고 젖은 강바람을 마주했다
아리랑 아리랑 용담산성의 고갯마루에서
한 숨 깊이 들이 마시고 두만강변과 백두산 천지 위에서
깊이 들이 마신 숨을 토해내며 아리랑 아리랑
한 민족 한 구비 거친 고개 의연히 넘어설 것을
손 꼽아 어깨 걸어 용틈임 한다
아리랑 아리랑 연분홍 꽃무지개 틀듯
나풀나풀 춤추는 천지 여인,
조선 여인의 춤사위에 맞추어
저 장백의 거친 역사를 품으러가네.
조선 여인의 춤사위
마치 꿈틀대는 용담산성
길림의 강하 긴 수염을 드러낸채
도포자락 휘날리는 조선의 할아비
도도한 조상의 웅혼한 기상을 펼쳐내는 듯한 길림의 강하
그곳에서 너와 나는 한 덩어리 매혹적인 영혼을 용틀어 매었다.
오늘, 수천년 역사의 세월을 찰나에 오갈 것처럼
송화호에 배 띄우고 젖은 강바람을 마주했다
아리랑 아리랑 용담산성의 고갯마루에서
한 숨 깊이 들이 마시고 두만강변과 백두산 천지 위에서
깊이 들이 마신 숨을 토해내며 아리랑 아리랑
한 민족 한 구비 거친 고개 의연히 넘어설 것을
손 꼽아 어깨 걸어 용틈임 한다
아리랑 아리랑 연분홍 꽃무지개 틀듯
나풀나풀 춤추는 천지 여인,
조선 여인의 춤사위에 맞추어
저 장백의 거친 역사를 품으러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