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루 조용한 나무로
한자리 변함없는
그늘이고싶다
오가는 길손들의
한숨과 웃음을 새겨들으며
아늑한 쉼터가 되고싶다
대없는 궁싯거림이 없이
하나의 영원한 자세로
기다림같은 나무이고싶다
황홀한 일출과 일락을
표정없는 속웃음으로
맞고 바래는
한자리 변함없는
그늘이고싶다
오가는 길손들의
한숨과 웃음을 새겨들으며
아늑한 쉼터가 되고싶다
대없는 궁싯거림이 없이
하나의 영원한 자세로
기다림같은 나무이고싶다
황홀한 일출과 일락을
표정없는 속웃음으로
맞고 바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