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이 반짝이듯 사람도 반짝이고 있었다.
문명의 이기에 날 맡긴 채
나는 나를 노저어 가듯 검은 도시의 강을 간다.
잠자리 눈에 의지한 채
공(空)감각의 거리에 내가 맡겨질 때
나는 의지할 것 없는 화살과 같다.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나는 나를 떠난 것이다.
그렇게 도시의 검은 강물에
사람들이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그 허우적이는 사람들을 날쌔게 낚아채어
그들을 쉬게 할 공간을 찾아
나를 떠난 의지할 것도
나를 떠나 의지할 공간도 없이
잠자리 눈을 부빈다.
그렇게 나는
도시의 검은 강물에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이다.
아! 자유 하수상이여!
하 수상한 시절이어!
문명의 이기에 날 맡긴 채
나는 나를 노저어 가듯 검은 도시의 강을 간다.
잠자리 눈에 의지한 채
공(空)감각의 거리에 내가 맡겨질 때
나는 의지할 것 없는 화살과 같다.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나는 나를 떠난 것이다.
그렇게 도시의 검은 강물에
사람들이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그 허우적이는 사람들을 날쌔게 낚아채어
그들을 쉬게 할 공간을 찾아
나를 떠난 의지할 것도
나를 떠나 의지할 공간도 없이
잠자리 눈을 부빈다.
그렇게 나는
도시의 검은 강물에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이다.
아! 자유 하수상이여!
하 수상한 시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