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맑았고
그렇게 맑았다
변죽도 허망도 없이
그렇게 맑았고
그렇게 맑았다
흐린 영혼, 맑은 영혼
혼이 없는 초라함을 보다 지쳐
깜짝 놀란 내가 혼빠져 도망쳤다.
아, 내 고향 무안에서
나는 그렇게 진정이 있으면 살리라 믿으며
거칠고 모진 세월도 견디던 내가
고향 산 언덕배기에 거역을 보며
초라해진 몰골로 다시 서울에 와서
팔팔하다.
하, 정말 웃기는 인생이다.
그래 나는 맑았고 나는 맑았다
그렇게 맑았다
변죽도 허망도 없이
그렇게 맑았고
그렇게 맑았다
흐린 영혼, 맑은 영혼
혼이 없는 초라함을 보다 지쳐
깜짝 놀란 내가 혼빠져 도망쳤다.
아, 내 고향 무안에서
나는 그렇게 진정이 있으면 살리라 믿으며
거칠고 모진 세월도 견디던 내가
고향 산 언덕배기에 거역을 보며
초라해진 몰골로 다시 서울에 와서
팔팔하다.
하, 정말 웃기는 인생이다.
그래 나는 맑았고 나는 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