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초원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목마른초원

  • 김형효
  • 조회 4113
  • 2005.09.06 14:22
스산한 바람결에도 목마름만 더하다.
오늘도 목마름에 애타게 내일을 고대하지만,
여전히 내일에 대한 기약은 허망스럽다.

가망없이 하루가 가고
그 해를 따라 걷는 나그네
오늘은 어디에서 잠을 청할지 
스산한 바람결에도
사막에 바람은 세차기만 하다.

거리에 낙엽조차 사그라지고
사라진 낙엽의 뒷꽁무니를 쫓는 나그네는
하루 보다 더 긴 서글픔 속에서 헤매돈다.

목마른 초원을 숨어드는 잔 바람결에서
나의 영혼은 애잔한 속울음을 울며
정처없이 마른 꿈에 기대어 하루를 배회하다
멈칫멈칫 포물선을 그리며 풀바람 속으로 잠겨든다.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2,559
  • 어제 : 2,979
  • 최대 : 18,497
  • 전체 : 2,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