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집에 사람이 드나들어야 한다고
당신은 언제봐도 밝은 풍경이다
아침해살이 기재기 켤때면
눈뜨는 창을 활짝 열어젖히며

참 좋은 아침
청초한 난의 잎새에 입맞춤 하며
맑음 내음 넘쳐흐르는 당신의 즐거움을
꽃마다에 풀포기마다에 나누어준다

오늘도 당신은 청초한 봄꽃이 되어
서늘한 가을 바람이 되여
젖은 기분의 누군가를 위해
물기를 걷우어 주고
향기를 살그니 불어넣는다.

그런 당신은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잎새에게 소곤거리는
바람의 결 또한 지지 않는 노래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