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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은 의구해도 사람은 의구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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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音讀)의 그리고 주의해서 듣는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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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의 외로움도 <실업당한 날>에 고통도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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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쓱으쓱 어깨춤이 절로, 웃음꽃도 만발, 얼어붙은 땅에 봄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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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에도 굽힘이 없이 푸르청청한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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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가까이 하면 해와 달도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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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마나 눈물을 참아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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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쓰리도록 내 시도 소리쳐 운다. 아 백두산!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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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나 굴욕을 받을 때가 있고 분노의 불을 태우는 날도 부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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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박꽃이여, 어서어서 열매 맺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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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도 애타하지 말자 그대가 비워놓은 자리만큼 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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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처럼 솟을 텐가, 그대 연변 조선인의 희망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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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하고 꺽정이다운 패기에 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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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휴전선에 계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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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안중근의 후예들과 정성으로 만나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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