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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거리로

  • 김형효
  • 조회 3395
  • 2005.09.17 11:26
지난 한 주는 전국을 반쯤 휘돌아왔습니다.
겨울 초입의 을씨년스런 날들을 광주로 서울로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시인과 형제, 그리고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마치 월동 준비를 위해 누군가를 만나는 걸로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듯한 그런 날들이었습니다.
내가 금산으로 이사와서
처음 재배한 무를 광주에 친구와 동생에게 전했고,
다시 돌아와 서울로 가서 형님과 친구에게
대구에서도 친구에게 내 정성이 담긴 무를 전했습니다.
먹거리를 나눈다는 것은 여러모로 즐거운 의미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좀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박창근 정기콘서트를 준비하는 회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경북대에서 열리고 참 좋은 콘서트가 될 것입니다.
날마다 새로운 날이지만,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하루하루가 버거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살이가 날로 생기가 있다면 하고 바라기에 그런 날이 오리라 믿게 됩니다.
대구에 친구 김병권에게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물론 범물 수련원을 운영하는 친구라서
기천문 기본 동작 몇 수를 전수 받아 땀나게 훈련도 했고
저녁 아홉시 어둠이 강안 가득 담겨 있는 물가를 따라 금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밤 별이 찬란하게 금산 재두마을에 사는 나를
마치 자신의 주인이라도 반기 듯 *찬란하게 반겨주었습니다.
그 밤별의 선명함에 신명이 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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