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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

  • 김형효
  • 조회 3864
  • 2006.04.20 11:11
구봉산 산행을 하던 날..., 나는 대전시내를 걸었었네.

그날 나는 허름한 헌 책방에서 까비르의 명상 시선집을 구했다네.

우연히 우연히 너무나 우연히...,

그리고 기쁘게 그 책을 읽었다네.

안나푸르나 산길을 걸으면서 틈틈이 그 책을 읽으며

사람을 생각하고 삶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고

지금과 과거와 그리고 사유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생각했다네.

오늘 우리는...,

 
<산에는 꽃이 피네>

 

인도의 시인 까비르는 이렇게 노래한다.



'물속의 물고기가 목말라 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웃는다.

진리는 바로 그대 안에 있다.

그러나 그대 자신은 이것을 알지 못한 채

이 숲에서 저 숲으로 쉴새없이 헤매고 있다.

여기,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진리를 보라.

그대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보라.

이 도시로 저 산속으로.

그러나 그대 영혼을 찾지 못한다면

세상은 여전히 환상에 지나지 않으리.'

저마다 의미를 채우는 삶이 되어야 한다.

의미를 하나하나 채워 나가지 않으면

어떤 화려한 인생이라 할지라도 마침내 빈껍질로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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