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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없는 무작정 취업의 길은 험난했다.

  • 김형효
  • 조회 3403
  • 2005.09.20 08:46
나는 일본에 오면서 무작정 취업의 문을 두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낯선 일본, 초행의 일본을 향했다.
네팔이나 동남아 여러 국가 사람들처럼
혹은 조선족 교포들이 목숨을 건 불법체류를 감행한 것과 다르지만,
그리고 그들이 무작정 취업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갖으려 했던 것과는 다른 
그렇지만 결코 무난하거나 편안한 것은 아닌 그런 길을 자처한 것이니
나는 무작정 취업에 적극성을 갖게 된 것이다.

11시 10분, 뿌자와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눈 후 기타토다 역으로 향했다.
11시 40분쯤 기타토다역에서 어눌하지만 분명한 일어로 이케부쿠로 도찌라데스까?
이케부쿠로 역에서 7번라인으로 갈아타고 오오츠카 역에 도착했다.
신쥬쿠를 찾았을 때 그곳에서 나는 한국 상점 앞에 있던
구인 안내 책자 다섯 권을 집으로 가져가 탐독하고 나서
몇 군데의 직업 소개소를 체크업 하여 전화 컨텍을 하고
그 연결된 곳들을 한 군데씩 찾아 나섰다.

그 첫번째 연결된 곳이 오오츠카에 있는 직업소개소다.
나는 그곳에 있는 한국인 직업소개소 사람과 만나기 위해
역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스타벅스에서 그냥 있기가 뭐해 270엔 하는 커피를 시켰다.
사실 일본에 와서는 차한잔 하는 것도 겁이 난다.
자판기 커피한잔도 120엔 이상한다.
우리 돈으로 1200원이 넘는 돈이다.
300~400원이면 되는 자판기 커피를 마시던 나는
부담스러움을 외면하지 못해서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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