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사람들은 한정된 인생을 살고 있으면서도
그 한정된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해서 연구하기 보다
그저 그냥 산다고 우기며 산다.
그래 그냥 사는 거지.
그렇게 동의하고 나서 다시 의문을 갖게 된다.
아니 한번 사는 데 그냥 산다고,
남들처럼 그래 도대체 그 남들은 어떻게 사는 데
결국 그들도 나처럼 살려고 한다.
그런데 그 삶이란 것이 나와 같지 않고
내가 그들과 같지 않은 것도 너무나 많은 것을,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저 하루의 숨길을 따라가면 그것이 삶인가?
오늘도 무심한 고민을 번뇌라 할까? 번민이라 할까?
내일은 내일의 해가 떠오른다는 데,
그저 이만 살까?
그래 이만 산다는 것은 또 무슨 의미인가?
아직도 어두운 밤인 것처럼 살면서
우리가 갖는 의문들은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인 모양이다.
그래, 그렇다면 그냥 지금 자신의 일을 충실히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충실히 그렇게 하는 것이
그야말로 잘 살고 있는 사람의 태도는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