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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암흑속 같아서

  • 김형효
  • 조회 3286
  • 2005.09.17 11:10
산다는 것이 무의미해지고
어서 존재에서 벗어나
비존재의 경계 넘어에서 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
고대하는 것은 나의 존재에서 벗어나는 일,
단 하루라도 온전하게 살기 위해
존재의 영역을 벗어나 살아갈 수 있다면 좋으련만,
오늘은 내일을 위해서 무엇이고
내일은 또 오늘에 대해서 무엇이며
그 내일을 살아가는 이유를 무어라 답해야 할 것인지..,
막막하다 말하고 나면 모든 것이 허무해지니 그도 그렇고,
그저 하루하루를 허덕이는 것만이 내 삶의 존재함을 인식하는 길.
존재 비존재 허무 공허 삶은 이렇게 오합지졸의 형국이네.
지금 나는 공허한 다리 위를 걸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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