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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가...,

  • 김형효
  • 조회 3335
  • 2005.09.17 11:24
후회뿐인 것이 내 삶이라해도
내가 살아온 삶이 진실했던 것은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그런대로 내 삶이 화려하지 못했지만,
삶은 언제나 날 가혹하게 하였어도 나는 나의 삶을 위해 애썼다.
그리고 원하는 대로 살아지지 않아서 힘들고 지쳐 헤매다가
견디기 위해 애쓰면서 산속에 고독한 산중에 고독을 찾아왔다.
어디를 가더라도 인심과 인정은 있어 내가 살아갈 수 있지만,
내 고독의 끈이 잘리기야 하겠는가?
산속에 수많은 풀과 나무들이 내게는 군중이니, 군중에게 하소하며
지치면 지친대로 누워자고 군중의 화답이 화려하면 나도 따라 한번 웃다만다.
그렇게 어제도 오늘도 해는 지고 내리는 비를 보면
나는 하소의 그리움도 없이
나는 하소의 애탐도 없이 오늘을 지워 버릴 수 있다.
군중 속에서의 고독한 영혼을 찾아 만나길 원하며
나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그 군중 속의 한 사람 한 사람을 위로하며 달래네.
오늘은 군중은 없고 쓸쓸한 낙엽만 남아
낙엽의 뒷모습을 보며 안타깝게 산중에 머무네.
사람이니까 사람을 그리워하지.
지나간 사람들을 하나 둘 떠올리며 나는 나를 인정한다.
후회뿐인 인생도, 그리움 뿐인 사람도, 모두 다 나의 그리움이라는 것을....,
모두가 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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