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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가 한의 소리라고요[?]

  • 김형효
  • 조회 3370
  • 2005.09.13 23:23
오늘 소리 공부를 배우겠다고 마음 먹고 두번째로 강습을 받으러 나갔다. 강습을 진행하던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판소리는 한의 소리가 아니라 기쁨이 넘쳐 나오는 눈물이 어린 소리라는 것이다.

그렇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새로웠다. 세상 모든 것을 규정하고 나면 그 규정자체 의미말고는 모든 것이 무의미해져버리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아쉬움이 크다.

세상 살이의 고달픔을 고달퍼만 말고 즐거운 과정을 이어가기 위한 휴식이란 바꿔 생각해 볼 수는 없을까? 사실 말이 쉽지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인가? 하지만 우리 돌이켜보면 지난 세월의 무게를 내려놓고 잠시라도 돌아보는 세월이 기쁨이 넘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니 그리 못할 법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다음달 11월 1일부터 디지털 말의 평화통신에 편집위원 일을 맡기로 했다. 그런데 과연 나의 평화지수로 평화통신에 걸맞은 일을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아무튼 능력껏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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