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바드기타
목차
001. 내면의 노래
002. 지혜의 길
003. 카르마 요가-행위의 길
004. 행위로부터의 자유
005. 포기와 자유
006. 명상의 길
007. 지혜와 깨달음
008. 영원한 신성
009. 위대한 지혜와 비밀
010. 신의 광채
011. 우주적인 형상
012. 헌신의 길
013. 물질과 정신
014. 창조와 진화의 힘
015. 궁극적인 자아
016. 두 가지 길
017. 세가지 믿음
018. 포기와 자유
바가바드기타
인도의 사상가, 실천가 모두 바가바드기타에 주석을 붙여 자신의 철학을 전개하거나 주장을 옹호할 만큼 이 힌두교 경전은 인도인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도인의 주 종교가 힌두교이며, 힌두교의 경전인 이 책을 사용하면 그 만큼 대중에게 자신의 주장이 잘 수용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베다, 우파니샤드, 요가 수행자, 숭배적 종교 등 바가바드기타 이전의 여러가지 철학적 사유를 종합한 이 경전은 힌두교의 신약성서로 불리는데 제사와 도덕적 행위, 지식, 신애, 자기 훈련과 고행을 자신의 필요와 처해진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도록 종합적인 안내 역할을 한다.
솔직히 내 눈엔 이 책의 모순점들이 잘 들어와서 하나의 종교로서 왜 그 많은 사람들이 힌두교를 택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기타의 주인공은 아르주나이다. 그는 정의로운 전쟁에 참여하였는데 상대편에 자기 친족이 있어 전쟁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무 수행과 친족을 죽여야 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딜레마에 빠진다. 그 때 크리슈나 신이 등장해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해탈을 추구하도록 가르친다. 욕망과 집착이 없는 행위는 크리슈나 신에게 드리는 제사이다. 친족을 죽일 것인지 말 것인지 구체적은 대답은 하지 않으면서 그는 무욕의 행위를 강조한다. 크리슈나 신에게 드리는 제사에 대한 비판으로 불교가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이나교, 아지비카교, 우파니샤드는 모두 제사가 마술가지 타락하는 것을 비판하며 지식과 요가를 강조했다. 물론 크리슈나 또한 지식의 길을 가르친다. 정신이 진정한 자아이며 물질은 육신은 중요하지 않게 보는 관점에는 플라톤의 이원론적 관점과 비슷하다. 이 지식 중에는 브라만이 존재의 근원이 됨이 포함되어 있어 힌두교가 생겨날 당시 지배계층이었던 아리아인들이 자신의 계급을 힌두교를 통해 적극적으로 보호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믿음과 사랑의 길을 강조한 박티의 길은 높게 타고난 자와 현자를 위한 길이다. 인간에게 최선의 길은 자신의 태생(유전)과 상황(환경)에 가장 적합한 길이다. 역시 힌두교인들이 카스트제도를 그대로 수용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것은 태어난 환경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크리슈나 신의 불의가 일어날 때마다 화현하는데, 여기에서 왜 인도가 ‘신들의 나라’로 불리는지 알 수 있다. 힌두교 경전에서 나타나는 이 신은 언제든지 불의가 있을 때마다 선한 자를 보호하고 악한 자를 징벌하며 정의를 세우기 위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불의, 부조리들과 직면할 것을 요구하는 우리의 현실에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다.
하나의 종교로서 힌두교를 이해하기 위해 바가바드기타를 접하면서 왜 많은 사람들이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가 존재하는 한 인도의 장래는 밝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다.
[바가바드 기타]는 700구절로 된 노래집이다. 이것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거룩한 분의 노래," 곧 "신의 노래"라는 뜻이 된다. 그 노래는, 아르주나라는 왕자가 자신의 친척들과의 전쟁을 앞두고 갑자기 삶과 죽음에 대한 회의에 빠지고 근본적인 의문에 싸이게 되면서 자신의 전차몰이꾼에게 상담하는 내용이다. 그의 질문에 대답해 주는 전차몰이꾼은 사실 크리슈나라는 신인데, 크리슈나는 질문에 답해 줄 뿐만 아니라 구원과 해탈에 이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까지 가르쳐 준다.
[바가바드 기타]는 철학적인 논문이 아니라 시 형식으로 표현된, 대중을 위한 가르침이다. 또한 현대 인도인들에게도 여전히 사랑받는 책이다. 간디가 [바가바드 기타]를 매우 아끼고 그 가르침을 인생관의 바탕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이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아마도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수행법을 쉽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목차
001. 내면의 노래
002. 지혜의 길
003. 카르마 요가-행위의 길
004. 행위로부터의 자유
005. 포기와 자유
006. 명상의 길
007. 지혜와 깨달음
008. 영원한 신성
009. 위대한 지혜와 비밀
010. 신의 광채
011. 우주적인 형상
012. 헌신의 길
013. 물질과 정신
014. 창조와 진화의 힘
015. 궁극적인 자아
016. 두 가지 길
017. 세가지 믿음
018. 포기와 자유
바가바드기타
인도의 사상가, 실천가 모두 바가바드기타에 주석을 붙여 자신의 철학을 전개하거나 주장을 옹호할 만큼 이 힌두교 경전은 인도인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도인의 주 종교가 힌두교이며, 힌두교의 경전인 이 책을 사용하면 그 만큼 대중에게 자신의 주장이 잘 수용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베다, 우파니샤드, 요가 수행자, 숭배적 종교 등 바가바드기타 이전의 여러가지 철학적 사유를 종합한 이 경전은 힌두교의 신약성서로 불리는데 제사와 도덕적 행위, 지식, 신애, 자기 훈련과 고행을 자신의 필요와 처해진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도록 종합적인 안내 역할을 한다.
솔직히 내 눈엔 이 책의 모순점들이 잘 들어와서 하나의 종교로서 왜 그 많은 사람들이 힌두교를 택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기타의 주인공은 아르주나이다. 그는 정의로운 전쟁에 참여하였는데 상대편에 자기 친족이 있어 전쟁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무 수행과 친족을 죽여야 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딜레마에 빠진다. 그 때 크리슈나 신이 등장해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해탈을 추구하도록 가르친다. 욕망과 집착이 없는 행위는 크리슈나 신에게 드리는 제사이다. 친족을 죽일 것인지 말 것인지 구체적은 대답은 하지 않으면서 그는 무욕의 행위를 강조한다. 크리슈나 신에게 드리는 제사에 대한 비판으로 불교가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이나교, 아지비카교, 우파니샤드는 모두 제사가 마술가지 타락하는 것을 비판하며 지식과 요가를 강조했다. 물론 크리슈나 또한 지식의 길을 가르친다. 정신이 진정한 자아이며 물질은 육신은 중요하지 않게 보는 관점에는 플라톤의 이원론적 관점과 비슷하다. 이 지식 중에는 브라만이 존재의 근원이 됨이 포함되어 있어 힌두교가 생겨날 당시 지배계층이었던 아리아인들이 자신의 계급을 힌두교를 통해 적극적으로 보호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믿음과 사랑의 길을 강조한 박티의 길은 높게 타고난 자와 현자를 위한 길이다. 인간에게 최선의 길은 자신의 태생(유전)과 상황(환경)에 가장 적합한 길이다. 역시 힌두교인들이 카스트제도를 그대로 수용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것은 태어난 환경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크리슈나 신의 불의가 일어날 때마다 화현하는데, 여기에서 왜 인도가 ‘신들의 나라’로 불리는지 알 수 있다. 힌두교 경전에서 나타나는 이 신은 언제든지 불의가 있을 때마다 선한 자를 보호하고 악한 자를 징벌하며 정의를 세우기 위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불의, 부조리들과 직면할 것을 요구하는 우리의 현실에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다.
하나의 종교로서 힌두교를 이해하기 위해 바가바드기타를 접하면서 왜 많은 사람들이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가 존재하는 한 인도의 장래는 밝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다.
[바가바드 기타]는 700구절로 된 노래집이다. 이것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거룩한 분의 노래," 곧 "신의 노래"라는 뜻이 된다. 그 노래는, 아르주나라는 왕자가 자신의 친척들과의 전쟁을 앞두고 갑자기 삶과 죽음에 대한 회의에 빠지고 근본적인 의문에 싸이게 되면서 자신의 전차몰이꾼에게 상담하는 내용이다. 그의 질문에 대답해 주는 전차몰이꾼은 사실 크리슈나라는 신인데, 크리슈나는 질문에 답해 줄 뿐만 아니라 구원과 해탈에 이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까지 가르쳐 준다.
[바가바드 기타]는 철학적인 논문이 아니라 시 형식으로 표현된, 대중을 위한 가르침이다. 또한 현대 인도인들에게도 여전히 사랑받는 책이다. 간디가 [바가바드 기타]를 매우 아끼고 그 가르침을 인생관의 바탕으로 삼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이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아마도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수행법을 쉽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