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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형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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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김경희
  • 조회 5356
  • 2005.10.23 10:29
김형효선생님, 안녕하십니까?
꽃이 지고 잎새 지는 계절임에도 늦가을 해빛은 이렇게 강하고 눈부십니다. 없이도 살수 있는 영춘이 철심이 석화님 전경업선생님....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살아는 지는데 뭔가 잃어버린듯한 허전함에 기우뚱거리군 하구요.아무래도 좋아하는 이들 곁을 떠나는것은 저의 이름에 맞지 않나봅니다.
선생님의 행복한 모습 보니 저도 행복해집니다.
전경업선생님은 한국가셨는데 만나보셨겠죠?
석화선생님 지척에 계시는데 제가 참 오래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영춘이와는 련계를 그냥 갖고있었습니다.
영춘이와 만나면 선생님이랑 석화선생님이랑 전경업선생 그리고 시에 관해서 물론 말이 많이 오가구요.
시사랑에 저의 앨범밑에 선생님 남긴 글 보였답니다 남편에게......
그러면서 제가 시사랑때문에 받은 혜택 느꼈씁니다.특히 사색의 향기
.....너무너무 좋아요.
시가 제게 어떤 존재임을 절감했씁니다.그리고 제 주위의 이들....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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