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생 친구에게 드리는 결혼 축시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초등학교 동창생 친구에게 드리는 결혼 축시

  • 김형효
  • 조회 4385
  • 2007.10.27 12:06
사랑의 길에 선 친구에게


김형효

아침 이슬을 밟으며 학교 가던 날
산 노을을 바라보며 걷다 해넘이를 보던 날
들꽃의 향기를 따러 들길을 걸었던 날
멀리 친구의 집 뒷동산에서부터
또 다른 친구의 집 앞마당쯤 걸쳐있던
너와 내가 난생 처음 보았던 쌍무지개를 보았던 것처럼
그 어린 날 같은 설레임으로 가득한 오늘
오늘은 너에 삶의 깊은 의미가 되었구나.
오늘 네 사랑도 그런 것이겠구나!

오늘 이 사랑의 시간이
친구가 가는 또 다른 여행의 길
아주 오랜 옛날 같은 추억을 머금고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되새겨야 할 의미
어머니였던 어머니처럼
아버지였던 아버지처럼
너는 오늘 사랑이었던 사랑처럼
너는 오늘 그리움이었던 그리움처럼
너는 오늘 그대의 사랑 꽃인 그대에게
너도 행복을 주는 꽃이 되어라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찬란한 꽃이 되어 피어나길
친구가 떠나가는 사랑의 길에서 빌어본다.

친구야!
오늘 네가 너의 그림자이고 꽃인
그대와 선 이 자리가 아름다운 사랑의 길이구나!

*그 어떤 고통스런 오늘도 낯선 내일보다 평화롭고 행복한 날이다.
 날마다 낯선 길에서 새 길을 찾는 여행자인 친구 올림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517
  • 어제 : 877
  • 최대 : 18,497
  • 전체 : 1,414,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