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가을에

  • 웹마스터
  • 조회 1915
  • 2021.09.15 06:31
가을에

 

김형효

 

아름다운 가을이 내 곁을 함께 걷고 있다.

 

맑은 물가에 젖은 나뭇잎을 반짝이는 빛살이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잠자고 있던 빛나는 사연을

바라보고 바라보게 한다.

 

거친 일상을 부대끼느라 감추어졌던

여름날의 사연들 하나 둘 가을 낙엽에

오색물빛으로 타오르고 있다.

 

지나온 모든 것을 맥없이 부려두었던

마음 깊은 곳에서 물을 긷듯 갇혀 있던 이야기들

하나 둘 흔들리며 짠하고 짠하다.

 

가을날의 한 걸음

여름날의 한 걸음

한 걸음, 한 걸음 걷고 걸어온 세월들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369
  • 어제 : 1,443
  • 최대 : 18,497
  • 전체 : 1,41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