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armatha(하늘바다)! > 오늘의 시

본문 바로가기

현재
오늘의 시
오늘의 시 < 현재 < HOME

Sagarmatha(하늘바다)!

  • 김형효
  • 조회 4166
  • 2008.06.25 13:00
*왼쪽에 붉은 구름이 가린 봉우리가 세계 최고봉 사가르마타, 그 옆은 로체 히말라야-먼 옛날부터 하늘바다, 혹은 가장 높은 곳에 바다란 뜻의 사가르마타로 불려오던 사가르마타는 힐러리의 등반이후 에베레스트로 불려졌다고 한다. 에베레스트는 사가르마타를 측량한 측량회사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이전부터 네팔인들은 사가르마타라 불러왔다.

필자는 지난 5월 8일 출발하여 11일간의 일정으로 사가르마타 베이스캠프를 다녀왔다. 그때 이 시(詩)를 썼으며 네팔어로 번역된 시는  라디오 대담에서 네팔의 시인 먼줄 시인에 의해 낭송되었다. 또한 신문과 월간지에도 소개되었다. 네팔의 유명한 시인인 마덥쁘라싸드 기미래(90세)님은 이 시를 읽은 후 내게 Dream son이라며 반겨주셨다.

하늘바다


알고 있다. 나는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불러온 이름
강과 바다와 산과 들의 이름을

나는 알고 있다.
당신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불러온 이름
Sagarmatha(하늘바다)!

에베레스트는 기록일 뿐,
당신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불러온 이름
Sagarmatha(하늘바다)를 대신 할 수 없다.

oh! Sagarmatha(하늘바다)!
당신들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영혼을 품고 있는 Sagarmatha(하늘바다)는
그 누구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신성......,

Sagarmatha(하늘바다)!
당신들이 잠시 동안 긴 명상에 잠겼을 때,
당신들의 집 지붕 위에 나비가 날아올랐다.
그때 그대들의 Sagarmatha(하늘바다)는 남의 것이 되어 있었다.

나비 한 마리의 우아한 자태를 보고 있는 동안,
그대들의 집 지붕은 남의 것처럼 되어 버렸다.

에베레스트는 그대의 것도 우리들의 것도 아니다.
그대들이 잠에서 깨어 일어났을 때
잠시 동안 불려오던 에베레스트는 명상처럼 사라지고
아주 오래전처럼 그대들의 Sagarmatha(하늘바다)만 남아 있다.

그대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불러온 이름으로
oh! Sagarmatha(하늘바다)!
oh! Sagarmatha(하늘바다)!
oh! Sagarmatha(하늘바다)!


<영문본>
Sagarmatha!


I know
Since the time immemorial… my great grand father and mother have always addressed you as Sagaematha.

I know!
your great grand father & mother have know you as only sagarmatha.

Oh Sagarmatha!
How wod it be changed to everest - it is a factious name.

Oh Sagarmatha!
The name could not be changed because you reside in the soul of my great grand fathers & mothers.

Oh Sagarmatha!
I would never forget you, you would always remain sacred to us because you remain the holy abode of the god.

Oh Sagarmatha!
Once we are in a deep meditation and suddenly a butterfly flying over us just took it always.

Everest!
For us, you are simply for a moment but sagarmatha you are immortal………… you would always be so and to us you are always sagarmatha.

your great grand father & mother have know you as only sagarmatha.
oh! Sagarmatha(하늘바다)!
oh! Sagarmatha(하늘바다)!
oh! Sagarmatha(하늘바다)!
  • Information
  • 사이트명 : 시사랑
  • 사이트 주소 : www.sisarang.com
  • 관리자이메일 : tiger3029@hanmail.net
  • 운영자명 : 김형효
  • Quick menu
  • Statistics
  • 오늘 : 602
  • 어제 : 1,123
  • 최대 : 18,497
  • 전체 : 1,409,560